포스코가 21일 포항시청에서 중소벤처기업 발굴 육성 프로그램인 ‘제16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를 개최했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아이디어를 공모할 수 있도록 투자자와 연결해주거나 포스코에서 직접투자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16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포스코가 선발한 10개 벤처기업은 시제품을 전시하고 블록체인·사물인터넷(IoT)·전자상거래 등 4차산업혁명을 이끌 각사의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통합 IOT 플랫폼을 개발하는 (주)시그마델타테크놀로지의 윤지원 대표와 치주질환치료용 생분해성 칩을 개발하는 (주)엠엑스바이오 이재현 대표가 각각 최우수 스타트업상과 최우수 아이디어 상을 수상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미래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상업화하는 것”이라며 “혁신이 대한민국 경제를 도약시킬 원천이 된다는 것을 참여하신 기업들이 입증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73개 벤처기업을 육성, 79개사에 125억원의 직접투자를 했다. 이 중 54개사는 총 1724억원의 외부 투자 및 R&D 지원금을 유치했다. 또한 투자자와 벤처기업을 연결하는 활동을 통해 1180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했다.
포스코 벤처기업육성 프로그램 지원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나 벤처 기업은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접수할 수 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