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다음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지난 22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에어부산의 2018년 3분기 매출액은 4964억원으로 2017년 전체 매출액(5617억원)의 88%를 3분기만에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2015년부터 3개년 매출액 CAGR(연평균 성장률)은 21.9% 올해 3분기 기준 6.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에어부산의 공모희망가는 3600원~4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187억~208억원이다. 12월13일~14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월18~19일 청약을 받는다. 12월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동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이다.
2007년에 설립된 에어부산은 2008년에 최초 취항 후 올해 취항 10주년을 맞이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항공운송의 핵심 축으로 LCC 중 취항 최단기간 흑자 달성 최단기간 누적 탑승객 30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김해공항 국내선 이용객의 41.6%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김해공항과 대구공항 전체 이용객 점유율은 32.9%다.
향후 에어부산은 영남권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허브공항을 추가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노선의 셔틀화도 가속화시켜 국내를 넘어 동북아시아 대표 LCC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