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측 “탈당 안 한다. 죽으나 사나 민주당원”

이재명 경기지사 측 “탈당 안 한다. 죽으나 사나 민주당원”

기사승인 2018-11-27 11:09:00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일각에서 나오는 자진 탈당 요구를 일축했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탈당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일부의 개인적인 탈당 의견이 있으나,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선봉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의견이 더 많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 지사가 SNS에 죽으나 사나 민주당원이고, 문재인 정부 성공이 대한민국에 유익하기 때문에 절대 탈당하는 일도, 정부에 누가 되는 일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이 기소를 하더라도 이 지사가 탈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이 지사가 SNS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 특혜 채용 의혹을 언급한 글이 논란이 된 것을 두고 확대해석을 경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이 지사는 문준용씨 특혜취업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고발인 측이 문준용씨를 고발 내용에 담아 언급하게 된 것”이라며 “고발인의 의도가 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23일 이 지사의 거취를 두고 “현재로서는 정무적 판단을 할 때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대표는 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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