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27)를 영입했다.
삼성은 27일 헤일리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성적에 따른 별도의 인센티브 25만 달러를 포함할 경우 최대 가능 총액은 90만 달러다.
키 198㎝, 몸무게 105㎏의 헤일리는 평균 140㎞대 중반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갖춘 우완 투수다.
헤일리는 2012년 6라운드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해 지난 2년간 미네소타 트윈스와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 14경기에 등판했다. 모두 불펜투수로 뛰었으며 25.2이닝 동안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5.6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49경기 16승 16패 평균자책점 3.53을 올렸다.
헤일리는 삼성과의 계약 후 "한국의 명문 구단 삼성에서 뛰게 돼 기쁘다. 장점을 살려 마운드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