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동영상’ 피해 여성도 고소장 제출…“유포자 찾아달라”

‘골프장 동영상’ 피해 여성도 고소장 제출…“유포자 찾아달라”

기사승인 2018-11-27 17:17:34

‘골프장 동영상’에서 당사자로 지목된 여성 A씨가 허위사실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고소장을 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어머니는 해당 영상 유포자를 찾아달라며 서울지방경찰청에 지난 21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인계받아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등포경찰서는 동영상 남자 주인공으로 지목된 이모(53)씨가 지난 19일 고소장을 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골프장 동영상은 ‘전 H증권사 부사장 골프장 성행위 동영상’이라는 이름으로 휴대폰 메신저를 통해 퍼진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과 함께 증권사 부사장과 직원을 당사자로 지목하는 파일도 확산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증권사를 퇴사하고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어 A씨의 어머니가 대신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안다”며 “동영상의 주인공들과 고소인들은 체형이나 생김새 등이 아주 다르다. 이씨에게 동영상을 전달해준 사람과 동영상의 존재를 알려준 사람 등을 참고인으로 소환하는 등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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