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윌리엄 쿠에바스 영입··· 니퍼트·피어밴드와 결별

KT, 윌리엄 쿠에바스 영입··· 니퍼트·피어밴드와 결별

기사승인 2018-11-29 11:01:11

프로야구 KT WIZ가 새로운 외인 우완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영입했다.

KT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윌리엄 쿠에바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계약금 포함 총액 67만 달러(한화 약 7억 5000만원)다.

베네수엘라 출신 쿠에바스는 신장 188㎝, 체중 98㎏의 체격 조건을 가졌고 최고 시속 150㎞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지니고 있다. 

2009년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10시즌 동안 총 58승 56패, 탈삼진 787개, 평균자책점 3.74의 기록을 남겼다.

2016시즌부터 2018시즌까지는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불펜 투수로 뛰었다. 올시즌 9경기에 출장해 승리 없이 2패, 탈삼진 20개, 평균자책점 7.41을 기록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제구력이 좋은 투수"라며 "학습 능력과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난 투수여서 선발진에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KT는 이에 앞서 라울 알칸타라를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한 바 있다. 쿠에바스와 계약하면서 KT는 새 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올해 KT 마운드를 지켰던 더스틴 니퍼트와 라이언 피어밴드와는 결별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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