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남북경협 본격화 시대 실수요자는 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 “남북경협 본격화 시대 실수요자는 포스코”

기사승인 2018-11-29 18:06:04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남북경협이 성사되면 포스코 그룹이 실수요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29일 서울 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반도 평화의 비전 모색을 위한 열린 ‘포스텍-포스리(포스코경영연구원) 평화포럼’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와 북한 개방 등 북한 내외부의 장기적인 투자 여건이 보장돼야 가능하겠지만, 평화포럼이 북한은 물론 남북관계의 이해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주변 정세 변화 및 전망과 남북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의 참여와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기조 발제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 특별 발제는 김병연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부원장이 담당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모두 발표를 했다.

이 전 총리는 “새로운 냉전이 도래하는 현시기에 한반도 평화정착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20세기 초 안중근이 ‘동양평화론’을 구상했던 것처럼 21세기에도 동아시아의 평화와 한반도의 화해 통일을 선순환적으로 연결하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북한의 경제와 남북경협의 전망’이라는 발제를 통해 “한국과 미국 정부의 공조 하에 비핵화의 진전에 따라 북한에 줄 수 있는 인센티브를 명확히 하고 적극적으로 약속하는 큰 로드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포스텍 평화연구소는 남북 교류와 경제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달성 기여를 목표로 설립됐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남북관계 전문가들도 대거 참석했다.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권도엽 한반도국토포럼 공동의장(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도연 포스텍 총장,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 박명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최대석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윤덕룡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한반도평화연구원장), 유성희 YWCA 사무총장, 김주현 포스코 이사회 의장, 김선욱 청암재단 이사장 등 남북관계 전문가들이 대거 자리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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