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부문의 매출 급증 덕분에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작년대비 6.7% 증가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 부문에서 작년 10월에 비해 3.6% 줄었으나, 온라인 부문에서 28.3% 증가했다.
이는 추석연휴가 10일간 이어지며 10월에 걸쳐있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 10월은 추석 대목이 끼지 않아 온라인 구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에서도 특히 명절이 대목인 대형마트는 10월 매출이 14.3% 감소했다. 편의점 4.7%, 백화점 1.2%, 기업형 슈퍼마켓 SSM, 1.0% 등 다른 오프라인 부문 매출은 소폭 올랐다.
온라인 매출은 추석연휴에 상품배송 중단 기간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올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온라인판매 31.1%와 온라인판매중개 27.2% 모두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판매는 여행, 공연 등 서비스 부문 79.6%과 배송개선 등에 따른 식품군 38.5%의 매출이 신장됐다.
온라인판매중개는 가전·전자 27.3%와 생활·가구27.5% 등 모든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업태별 매출 비중 역시 온라인 부문이 확대되고, 오프라인 업태는 소폭 줄었다.
지난 10월 유통업체 총매출은 10조6천600억원으로 오프라인 비중은 대형마트 19.9%, 백화점 19.3%, 편의점 17.8%, SSM 4.0%였고, 온라인 비중은 온라인 판매중개 27.4%, 온라인판매 11.5%였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