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여고생에게 숙식을 제공한다며 감금한 후 인터넷 채팅을 통해 성매매를 강요한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가출 여고생을 감금한 후 성매매를 시도한 A(22), B(22)씨를 공갈, 공동감금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월 10일쯤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여고생 C(17)양에게 숙식을 제공해주겠다고 속여 부산의 한 원룸으로 유인해 3일 동안 감금한 후 휴대전화를 빼앗고 채팅 앱을 통해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다.
경찰은 C 양이 감금된 3일 만에 A 씨가 심부름을 시키자 원룸 밖으로 나갔다가 달아나 성매매 위기에서 벗어난 후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이들을 붙잡아 범행을 자백 받았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