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2023년까지 총 14.5조 투자·1685명 고용 발표

석유화학업계, 2023년까지 총 14.5조 투자·1685명 고용 발표

기사승인 2018-12-03 11:15:41

석유·화학업계가 향후 5년간 14조5000억원을 투자해 1685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LG화학, 현대케미칼, 에쓰오일 등은 이날 오전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투자간담회를 하고 납사분해시설(NCC) 등 대규모 석유화학설비 신증설을 위해 2023년까지 총 14조억원 규모의 투자 및 1685명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안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여수지역에 2조7000억원 규모 ‘MFC’(혼합분해시설) 설비 투자와 500명 고용 창출, 현대케미칼은 대산지역 2조7000억원 규모 ‘HPC’(중질유+납사분해시설) 설비 투자 및 300명 고용, 에쓰오일은 울산지역 5조원 규모 ‘NCC’(납사분해시설) 설비 투자 400명 고용 계획 등이 발표됐다.

행사에서 석유화학업계는 투자계획의 원활한 이행 등을 위해 용지 부족 문제 해소, 전력·용수·폐수처리 등 인프라 확충 등을 건의했다. 또 24시간 가동되는 현장 특성상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애로와 환경규제 관련 질소산화물(NOx) 규제 강화에 따른 어려움도 토로했다.

이에 성윤모 장관은 “석유화학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가속화 할 수 있도록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와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끝장을 본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석유화학 기업도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간담회에 앞서 전남도, 여수시와 함께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 LG화학은 투자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2021년까지 ▲여수 산업단지의 납사분해시설(NCC) 등 2조6000억 원의 설비투자 ▲지역인재 포함 300여명의 고용 창출 ▲지역 생산품 구매 등을 약속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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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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