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3우B가 실적배당주로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는 3일 “한화3우B는 기업 자체의 실적이 양호한 상태에서 주가가 저평가돼 배당수익과 주가 상승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화는 ▲높은 배당수익률과 향후 배당 확대 기대감 ▲실적대비 저평가된 주가 ▲용이한 매수·매도를 통한 현금화가 가능함을 한화3우B의 주된 장점으로 설명했다.
우선 한화3우B는 올해까지 주당 595원 배당이 확정된 우선주다. 이는 기업 상황이 어려울 시 배당금 축소 또는 배당 미실시가 발생할 수 있는 타 우선주보다 안정적인 조건이다. 아울러 시중 은행 금리 보다 2배 이상 높은 배당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한화3우B를 현재 주가 1만4100원에 매수 시 확정 배당금 595원을 고려하면 배당수익률 4.2%로 은행 예금 상품 1% 후반~2% 초반대 금리보다 높은 현금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또 내년부터 확정 배당이 해제되는 점도 호재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 50원을 보장하기 때문에, 지난해 기준 보통주 배당금을 기준으로 한다면, 내년 650원의 주당 배당금을 기대할 수 있어 시가배당률은 4.6%로 상승한다. 현시점에 한화3우B를 매수해 지속 보유 시 자동으로 배당금이 늘어나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화의 실적도 최근 3년간 지속해서 성장하면서 영업이익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8197억원으로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한화 관계자는 “화약, 방산, 무역, 기계 등 자체사업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의 실적 턴어라운드로 올해에 이어 내년 실적 전망도 밝은 상황”이라며 “이에 반해 한화3우B의 주가는 올해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므로, 지금이 바로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라고 말했다.
한화3우B의 주식 수가 2000만주가 넘어 국내 우선 주중에 거래량 또한 양호해 다른 보통주처럼 원할 때 매수, 매도가 손쉽다는 장점도 있다.
㈜한화는 “우선주는 통상적으로 시장 정체 또는 하락기에 보통주보다 우월한 수익률을 기록하는 경향이 있다”며 “한화3우B를 저평가된 현시점에 투자는 안정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