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4일까지 5박 8일 일정에 대한 소회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겼다.
문 대통령은 “8일간 지구 한바퀴를 도는 순방을 마쳤습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각 나라 지도자들의 지지를 확인했고 대외 무역의 다변화를 위해 많은 협의와 합의를 이뤘습니다”라며 “대통령이 해야 하는 일의 많은 부분이 외교입니다. 한반도 평화, 경제성장은 외교적 노력에 크게 좌우됩니다. 역사적으로 보아왔듯, 국내 문제와 외교는 결코 따로 떨어져 갈 수 없습니다. 세계의 변화와 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들께서 좀 더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뉴질랜드 아던 총리와 ‘사람중심’의 가치, 포용적 성장의 중요성을 깊이 공감했습니다. 과학기술, 방산 분야 등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워킹홀리데이를 비롯한 인적교류의 확대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뉴질랜드 제1야당 대표와의 만남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로서 양국의 우호협력 발전을 위해 초당적 외교를 펼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해외 순방 중 동포들과의 만남은 늘 힘이 됩니다. 체코, 아르헨티나에서 그 나라의 주역으로 살아가는 동포들을 뵈었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비바람 속에서 저를 환영해주셨습니다.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평화의 한반도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혼자서는 갈 수 없는 여정입니다. 항상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뚜벅뚜벅 앞으로 가겠습니다. 더 많은 국민들께서 동의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묻고, 듣고, 수용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고있는 우리 외교관들에게도 많은 격려 바랍니다”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