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국립암센터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 ‘NOV-1501’ 美 수출 外

[병원소식] 국립암센터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 ‘NOV-1501’ 美 수출 外

기사승인 2018-12-05 09:40:45

◎국립암센터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 ‘NOV-1501’ 美 바이오 기업에 기술수출=국립암센터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에이비엘바이오는 보건복지부 국가연구개발사업지원을 통해 공동 개발 중인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NOV-1501(ABL001)’을 미국의 바이오기업에 기술 수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1월 30일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NOV-1501(ABL001)에 대해 미국의바이오기업인 트리거 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와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의 전용 실시권을 트리거 테라퓨틱스 사에 부여하게 되며, 계약의 규모는 계약금 5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5억 9500만 달러이다.  

이는 정부지원을 통해 개발한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이 해외시장에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최초의 사례다.

NOV-15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독자적인 이중항체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이중항체 신약후보물질(ABL001)이다. NOV-1501은 암조직의 혈관 형성에 관여하는 VEGF와 DLL4를 동시에 표적해 암조직 내혈관 형성과 혈관 관류기능을 저해하는 동시에 ‘항종양(anti-tumor)’ 추가 작용으로 암조직의 성장을 막는다.

단일 항체가 두 가지 표적을 동시에 결합하기 때문에 각각의 단독 표적에 결합하는 개별 항체보다 우수한항암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각기 다른 두 가지 항체약물 처방의 부담이 줄어 비용이나 약물투여부담측면에서 암환자의 편익이 높아지고 추가적인 항암 칵테일요법 및 면역항암요법(immuno-oncology therapy) 적용도보다 수월해지는 장점이 있다.

NOV-1501은 현재 삼성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에서 임상1a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 박영환 단장은 “2기 사업단 출범 1년여 만에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의 이중항체 신약후보물질을 정부지원으로 공동개발하여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기술 수출한 것은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입증한사례”라며 “이번 기술수출을 계기로 사업단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으로 NOV-1501의 임상1a상 시험을 예정대로진행하고 있으며, 기술수출 계약도 성공적으로 성사시킬 수 있었다”면서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통해 이중항체 기반의 신약개발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희의료원, 자원봉사 우수관리 센터 지정=경희의료원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가 선정한 2018년 사회복지자원봉사 우수 관리센터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경희의료원은 1998년부터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VMS(사회복지 자원봉사 인증관리)인증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현재 약 2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환자 안내, 물품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효종 대외협력본부장은 “아픈 환자를 대하는 병원 자원봉사는 힘든 점이 많다”면서 “모든 영광은 경희의료원 자원봉사자들에게 돌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건국대병원, 건강강좌 개최=건국대병원이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혈관질환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건국대병원 대동맥혈관센터장 김준석 교수가 ‘혈관질환이란무엇인가?’, ‘혈관질환예방법과 치료법’ 등에 대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강의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1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대장암센터 정기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 황대용 교수가 대장암의 수술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이어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백성현 교수가 건강한 성생활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김기운 순천향대 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김기운 순천향대 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의 추진단장으로서 국내 급성 심장 정지 환자 소생률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센터장은 보건복지부가 2015년 7월부터 추진 중인 ‘119구급대원 등 응급구조사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의 추진단장으로 활동해왔다.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은 응급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119 구급대원이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영상통화 기기 등을 이용해 응급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의사의 전문적인 판단 아래 심폐 소생술과 약물 투여 등 적극적인 응급 처치를 지도받아 현장에서부터 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시범사업이다.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 시행 후, 국내 급성 심장 정지 환자 소생률은 2016년 7.6%에서 2017년 8.7%로 높아졌다.

김기운 순천향대 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급성 심장 정지 환자 등 응급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 처치가 필수다. 앞으로도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을 유관 기관 관계자들과 고민하고 협력해서 응급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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