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불을 켜고 지켜봐야 할 라붐의 변신

눈에 불을 켜고 지켜봐야 할 라붐의 변신

기사승인 2018-12-05 17:09:43

그룹 라붐이 또 한 번 섹시 콘셉트에 도전한다. 신곡 ‘불을 켜’를 통해서다. 멤버들은 고혹적인 매력을 앞세워 대중의 눈에 불을 켜게 만들겠다는 각오다.

라붐은 5일 오후 서울 매봉산로 에스플렉스에서 새 싱글 ‘아임 유어스’(I'M YOURS) 발매 기념 공연을 열고 타이틀곡 ‘불을 켜’(TURN IT ON)과 수록곡 ‘흐르는 이 노래가 멈추고 나면’을 처음 공개했다.

‘불을 켜’는 미디엄 템포의 댄스 팝으로, 라틴풍의 편곡이 특징이다. 가사에는 한 남자만을 바라보겠다는 여자의 다짐이 담겼다. 소연은 “강렬하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데뷔 초 발랄한 노래를 주로 발표했던 라붐은 지난 싱글 ‘체온’에 이어 또 한 번 섹시 콘셉트에 도전했다.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기 위한 시도다.

해인은 멤버들이 꼽은 ‘섹시 장인’이다. ZN은 “아직도 섹시 콘셉트를 소화하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해인이에게 많이 배운다”며 “고개를 어떻게 트느냐에 따라서도 느낌이 달라지는데, 해인이가 정말 잘 표현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해인은 “몸에서 나오는 바이브(분위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좀비를 소재로 한 뮤직비디오도 볼거리다. 소속사 식구인 그룹 유키스의 준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해인은 준의 좀비 분장이 실감났다며 웃었다. 러닝타임 내내 이어지는 스산한 분위기와 몰입을 높이는 완성도가 인상적이다. 

라붐은 노래와 춤만 아니라 작사·작곡에도 관심이 많다. 솔빈은 이번 싱글에 자작곡 ‘흐르는 이 노래가 멈추고 나면’을 실었다. 솔빈은 “위로라는 주제로 가사를 쓰기 시작했다.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는 내용”이라며 “흐르는 이 노래가 멈추고 나면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발표곡 ‘체온’의 작사·작곡에 참여한 소연은 “앞으로도 음반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올해는 라붐에게 뜻 깊다. 팀 활동은 물론 드라마(해인 솔빈), 프로젝트 그룹(ZN) 등 개인 활동도 활발했다. 지난달에는 일본에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일본에서 낸 데뷔 싱글 ‘휘휘’(Hwi hwi)로 오리콘 데일리 차트 9위에 오르는 기쁨도 맛봤다. 소연은 “무대를 하던 중 순위를 알게 됐다. 멤버들 모두 눈물이 핑 돌았다”고 회상했다. 유정은 “내년에도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라붐은 이날 오후 6시 ‘아임 유어스’를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