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김제동’측 “김정은 찬양 아니야… 중립적으로 방송”

‘오늘밤 김제동’측 “김정은 찬양 아니야… 중립적으로 방송”

기사승인 2018-12-06 19:19:23

KBS 1TV 시사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 측이 지난 4일 방송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찬양했다는 지적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오늘밤 김제동’이 당시 방송에서 김 국무위원장과, 그의 방남 이슈에 대해 다루던 도중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의 김수근 단장을 인터뷰한 것이 발단이 됐다.

김 단장은 지난달 26일 광화문광장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열렬한 팬”이라고 소개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을 환영한다. 나는 공산당이 좋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인물이다. 

김 단장은 ‘오늘밤 김제동’에서도 김 위원장에 대해 “우리 정치인들에게 볼 수 없는 모습을 봤다. (김 위원장의) 겸손하고, 지도자의 능력과 실력이 있고, 지금 (북한) 경제발전이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이 발언이 나간 뒤 “김정은 위원장을 찬양했다”, “편파적인 입장을 여과 없이 내보냈다” 등의 비판이 일었다. 

이에 제작진은 6일 입장을 내고 “해당 비판은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한 것”이라며 맞섰다. 

제작진은 “김제동 MC도 김정은 방남 환영 단체들의 출현에 대한 정치권의 비판적인 반응들을 직접 전달하며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단체의 인터뷰는 이미 수많은 언론에서 보도됐다”며 “그 기사를 모두 찬양 기사라고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아울러 지난 3일 방송에 보수 논객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한 점을 강조하며 “전 변호사가 보수 진영 입장을 대변해 김정은 위원장 방남을 반대한다는 이야기를 약 20분 간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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