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궁금한 이야기Y’가 유망 청년 기업의 사장이 직원들을 폭행하고 갈취한 사건을 추적한다.
7일 방송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20대 청년 이모씨와 홍모씨가 근무하던 회사의 사장으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한 사건이 소개된다. 문제의 회사는 광고 대행, 소프트웨어 개발, 유통업까지 다양한 사업을 하며 50여 개의 정부 지원을 받을 만큼 유망한 청년 기업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8개월간 일을 못 하거나 새벽에 존다는 이유로 골프채 등으로 이 회사의 대표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해왔다고 밝혔다. 또 대표가 8대의 CCTV로 피해자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가 하면, 직원들끼리 서로 폭행을 가하게 지시하고 그 모습을 CCTV로 지켜보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홍씨 역시 이 회사 사장에게 일을 제대로 못한다며 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입사 후 홍씨는 거리에서 향초를 판매하는 일을 맡았지만, 판매실적이 좋지 않을 때마다 사장의 폭행이 있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직원들은 폭행을 당하며 일하면서도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갖가지 명목으로 사장에게 갚아야 할 빚만 늘어 신용 대출까지 받는 상황까지 됐다고 한다”며 “왜 이 청년들은 사장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것인지, 7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