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영국 밴드 퀸과 퀸의 메인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오는 9일 오후 11시 20분 방송한다.

프로그램 제목은 ‘프레디 머큐리, 퀸의 제왕’. 퀸의 런던 윔블던 에이드(AID) 공연실황에서부터 유명했던 전 세계 라이브 투어 현장까지 다양한 영상과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 존 디콘 등 퀸의 멤버들, 세계적인 음악 종사자들과 평론가들의 인터뷰를 담아 퀸과 프레디 머큐리의 비화를 들려준다.

KBS는 “퀸의 음악세계와 프레디 머큐리의 무한한 보컬 파워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감상하고, 인도 잔지바르의 수줍음 많은 한 소년이 현대 음악의 가장 상징적인 인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프레디 머큐리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600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인기를 얻자 방송가에서도 퀸 열풍이 부는 모양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퀸의 음악이 배경에 사용되는 것은 물론, 퀸을 다룬 다큐멘터리도 속속 등장한다. 

앞서 MBC는 퀸의 두 번째 전성기를 이끌었던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33년 만에 재방송해 화제가 됐다. 일요일 심야 편성에도 5.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오는 10일에는 MBC 스페셜 ‘내 심장을 할 퀸(QUEEN)’ 편을 방송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