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8일 국회에서 처리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해 “혈세가 무리하게 편성된 일자리 예산과 남북협력기금은 삭감하고 민생예산 확보에는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국당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내년도 예산안에서 대규모 세수 결손 대책을 마련하고 사회간접자본(SOC)과 아동복지 등 민생예산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470조원에 달하는 예산이 사회 적재적소에 적절히 분배돼 한국경제의 불확실성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민에게 과실과 이익이 골고루 나눠질 수 있도록 집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 불참한 데 대해서는 “여야 간 이견으로 진통을 겪으며 예산안 통과가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했지만, 정기국회 내 예산안 심사가 마무리돼 천만다행이다”라며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바른미래당 등 야 3당이 끝내 본회의에 불참한 것에 대해 같은 야당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비록 선거구제 개편은 야 3당의 바람과 달리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았지만, 향후 지속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선거구제 개편 사안은 향후 여야 간 충분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국민이 납득하고 현실에 적합한 선거제도를 마련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