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10일 안의농협 서하지점 곶감경매장에서 초매식을 열고 ‘지리산 함양곶감’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함양곶감은 지리산 청명한 공기, 맑은 물의 영향으로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럽고 식감이 좋아 고종황제의 진상품으로, 명성과 인기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봄 저온피해로 곶감생산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품질은 예년보다 우수하다는 평이다.
이날 초매식을 시작으로 함양곶감은 2019년 1월24일까지 매주 월, 목요일 13차례 경매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지난해 경매에는 지역 2180농가가 참여해 4만2090접이 경매됐으며, 평균거래가가 3만7178원으로 전체 거래금액은 15억6000여 만원이다.
올해부터는 경매에 반시의 반입은 제한하고 대봉은 건시만 반입한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원료감과 곶감이 대한민국 대표로 인증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곶감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소비자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명품 곶감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