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추출물서 신경세포 보호효과 나타나

'여주' 추출물서 신경세포 보호효과 나타나

기사승인 2018-12-11 15:02:08

항 당뇨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기능성 식물 ‘여주’ 추출물이 활성산소로부터 신경세포를 보호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의료원은 이같은 내용의 김꽃별 의학연구소 임상의학연구실 주임연구원 연구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인 ‘Nutrients(Impact Factor:4.196)’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여주의 ‘에탄올 추출물’은 H2O2(과산화수소)에 의해 산화적 스트레스를 유도한 신경세포에서 ‘세포 내 활성산소종’의 생성을 감소시켰다. 또 세포내 항산화방어시스을 상승시켰고, 미토콘드리아 의존적 세포 사멸 단계의 진행을 억제했다. 

산화적 스트레스란 활성산소종의 수준과 이러한 라디칼을 해독하는 유기체의 항산화 기전 사이의 불균형을 말한다. 세포 내 대사과정에 의해 생성되는 ‘활성산소종’은 DNA를 비롯한 생체분자의 손상을 야기하며, 지속적인 산화적 손상은 암, 관절염, 노화 등 만성질환과 퇴행성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여주 추출물이 산화적 스트레스에 의한 신경세포의 손상 및 사멸에 대한 보호효과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과 같은 신경퇴행성변성질환 치료제로 잠재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꽃별 주임연구원은 “추후 연구를 통해 여주 추출물 내에 함유된 생리활성 물질의 신경 보호 효과에 대한 추가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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