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KTX사고 감사원 감사 1월 청구…김현미 “옷벗을 각오돼 있다”

국토부, KTX사고 감사원 감사 1월 청구…김현미 “옷벗을 각오돼 있다”

기사승인 2018-12-11 16:44:22

국토교통부가 KTX 열차사고와 관련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 KTX 열차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 사고가 나지 않도록 잘 관리하겠다”면서 “최근 빈번한 (KTX 열차) 사고는 감사원에 코레일의 차량 정비와 이후 대책 문제에 대해 감사를 청구했으며, 감사 결과를 보고 전체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철도 정비시스템이나 이후 대처 문제에 어떠한 조직적, 재정적 결함이 있는지, 시스템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 근본적인 문제는 전반적인 감사를 청구해 내년 1월부터 감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감사원 감사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철도발전방향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김 장관은 본인에게 쏟아지는 책임론에 대해  “이번 사고원인 규명을 통해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걱정을 덜어드리겠다”면서 “물러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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