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심상정 위원장은 16일 선거제 개혁과 관련해 "이번 달까지 정개특위 차원에서 안을 만들고, 남은 쟁점들은 각 당 지도부와 정치협상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심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 여야 5당이 선거제 개혁 방안에 전격 합의한 데 대해 " "정개특위 산하 제1소위원회에서 선거제도 개혁 의제를 다루고 있는데, 다음주부터는 1소위를 주 3회씩 열어서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위원장은 앞으로 남은 주요 쟁점을 ▲ 비례대표 비율 ▲ 소선거구제·중대선거구제 결정 ▲ 의원정수 확대 규모 등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심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강조한 이유는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이라며 "비례대표 의석수가 충분히 확대된다면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