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간섭단층 혈관영상 등 6가지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확인

광간섭단층 혈관영상 등 6가지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확인

기사승인 2018-12-17 15:45:55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018년 제10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17일 발표했다.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치료법, 검사법 등 새로운 의료기술의 안전성 및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이다.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술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위원회 심의결과, 안전하고 유효한 의료기술로 인정된 기술은 ▲광간섭단층 혈관영상 ▲TERT 유전자 프로모터 돌연변이(염기서열검사) ▲Kappa Free Light Chain index ▲부위별 다주파수 바이오임피던스법을 이용한 체수분 용적 측정 ▲환자 맞춤형 3D 프린팅 모형을 이용한 선천성 심장질환 수술 시뮬레이션 ▲ADAMTS-13 활성도 검사(정밀면역검사) 등 6가지이다.

광간섭단층 혈관영상은 녹내장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광학원리를 이용해 환자의 안구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영상으로 안저(망막 및 시신경)의 혈관 상태를 평가하는 기술이다. 녹내장의 진행 정도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준다.

TERT 유전자 프로모터 돌연변이(염기서열검사)는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TERT 유전자 프로모터 돌연변이 유무를 확인하여 갑상선암의 예후를 예측하고 치료방침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갑상선암은 혈관과 림프관을 타고 다른 장기로의 전이 가능성이 크고 재발률이 높으며, 특히 TERT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예후가 불량하다고 알려져 있다.

Kappa Free Light Chain index는 환자의 뇌척수액 및 혈청의 Free Kappa 비율을 정량적 측정하여 Kappa Free Light Chain index를 산출함으로써, 다발성경화증 및 임상단독증후군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준다.

부위별 다주파수 바이오임피던스법을 이용한 체수분 용적 측정은 인체에 전극패드를 부착 후 신체에 미약한 전류를 흐르게 한 뒤, 생체 전기 저항 측정을 통해 체수분 용적을 정량적으로 측정해 림프부종의 변화를 확인하고 치료반응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방법이다.

환자 맞춤형 3D 프린팅 모형을 이용한 선천성 심장질환 수술 시뮬레이션은 수술적 치료를 계획 중인 선천성 심장질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맞춤형 3D 프린팅 심장 모형을 제작해 수술 전 시뮬레이션(모의수술)을 시행하는 것이다. 적절한 수술 계획 수립 및 방향을 설정하고, 수술 후 임상 결과 개선에 영향을 준다.

ADAMTS-13 활성도 검사(정밀면역검사)는 혈청 또는 혈장내의 ADAMTS-13 효소를 측정하는 검사로, 혈소판감소성 자반증과 용혈성 요독증후군을 감별진단하고 치료 후 환자를 모니터링하는데 도움을 준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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