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했던 가수 정혜선이 18일 오후 6시 정규 3집 ‘시공초월’의 첫 번째 파트를 발표한다.
음반에는 타이틀곡 ‘예측불허’과 수록곡 ‘소용돌이’, ‘공기 질’ 등 모두 3곡이 실린다. 정혜선이 모든 노래를 작사·작곡했다. 일렉트로닉 팝부터 록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울렀다.
‘예측불허’는 라운지바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일렉트로닉 팝이다. 긴장과 외로움이 남아 있는 밤의 정서를 세련된 사운드와 독특한 가사로 표현했다. 뮤직비디오는 그룹 엑소, 샤이니, 레드벨벳 등과 작업해온 퍼플리스트 필름이 제작했다. 유니버설발레단 출신 발레리나 이산하가 처연한 안무로 영상미를 더했다.
이 외에도 음반에는 정혜선 특유의 창법이 두드러진 ‘소용돌이’, 미세먼지를 소재로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는 주제를 다룬 ‘공기 질’이 실린다.
정혜선은 1989년 열린 ‘제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타며 가요계에 발을 디뎠다. 1992년 1집 발매 이후 긴 공백을 갖다가 지난해 활동을 복귀했다.
관계자는 “긴 세월이 지나 새로 들고 나온 음악은 전보다 더욱 신선해졌다”며 “정혜선은 편하게 원숙미를 강조하기보단, 계속 트렌드를 파악하고 자기 것으로 소화하며 치열하게 작업해왔다”고 설명했다.
정혜선의 정규 3집은 세 파트로 쪼개져 나온다. CD는 물론 LP로도 발매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