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위장관염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겨울철 기승

급성 위장관염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겨울철 기승

기사승인 2018-12-18 13:53:06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위장관염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 시설에서 집단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병원체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는 연중 내내 발생하지만, 겨울에 더 자주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고, 그 외 복통, 오한, 발열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은 2∼3일간 지속된 후 저절로 호전된다.

다만 영아, 노인, 면역저하자 등 일부에서는 수분이 충분히 보충되지 않으면 탈수증이 나타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 접촉으로 인한 사람 간 전파를 통해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체 후, 식품 섭취 또는 조리 전에는 꼭 손을 씻어야 한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굴, 조개류 등을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물은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이미 감염이 됐다면 어린이집, 학교 학생일 경우 적어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없어진 후 2일까지 공동생활을 하지 않아야 한다. 식품을 다루거나 조리도 하지 않아야 한다.

환자 가족 및 동거인은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을 소독해야 한다. 환자가 만졌거나 구토물에 오염된 식품은 폐기하고, 문고리나 물품은 소독한다. 식기는 온수와 세제로 씻고 빨래는 세제를 사용해 세탁기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또 환자가 발생한 가정은 다른 사람들이 방문을 자제하도록 하고 완쾌한 후 청소와 소독 후 3일 후에 방문해야 한다. 환자는 다른 가족과 떨어져 다른 방에서 혼자 지내게 하는 것을 권장하며, 손 닦는 수건은 각자 따로 사용해야 한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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