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포수 이성우가 구단의 프런트 제안을 거절하고 현역 연장을 택했다.
SK는 18일 이성우를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해줄 것을 KBO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SK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이성우에 프런트 자리를 재안했지만 그는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자유계약 신분이 된 이성우는 다른 팀의 영입 제안을 기다리게 됐다.
성남서고를 졸업해 2005년 SK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이성우는 2008년부터 KIA 타이거즈에서 뛰다가 2017년 트레이드를 통해 SK로 돌아왔다.
SK 이적 첫 해 64경기에서 타율 0.279, 31안타, 14타점을 기록하며 SK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기여했다. 올해는 본인 통산 최다 출장인 8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29안타, 5타점을 올리며 주전 포수 이재원의 백업 역할을 맡았다.
통산 4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7, 147안타, 56타점을 기록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