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의 ‘뚜두뚜두’가 올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조회된 K팝 뮤직비디오로 조사됐다고 유튜브 측이 19일 밝혔다.
유튜브는 “‘뚜두뚜두’의 전체 조회수 중 94%가 해외에서 발생했다”며 “블랙핑크는 지난해 ‘마지막처럼’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공개된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5개월만인 지난달 조회수 5억 건을 넘겼다. 그동안 발표된 K팝 뮤직비디오 가운데 5억 건 이상 조회된 뮤직비디오는 이 곡과 방탄소년단 ‘DNA’ 뿐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 2~4위는 방탄소년단이 휩쓸었다. ‘페이크 러브’(FAKE LOVE)가 2위,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와 ‘아이돌’(IDOL)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모모랜드의 ‘뿜뿜’이다. 트와이스는 6위 ‘하트 셰이커’(Heart Shaker), 7위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에 이어 10위에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까지 총 3곡을 10위 안에 올렸다. 8위는 아이콘이 ‘사랑을 했다’, 9위는 레드벨벳의 ‘배드 보이’(Bad Boy)로 조사됐다.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내 신설 채널 중에서는 그룹 지오디(god) 멤버 박준형이 진행하는 웹 예능 ‘와썹맨’이 1위를 차지했다. 그룹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의 ‘뽐뽐뽐’(6위), 가수 홍진영의 ‘쌈바홍’(7위), 배우 신세경의 ‘신세경 sjkuksee’(10위) 등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개인 채널도 순위에 올랐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