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원료로 사용 불가한 '흑생강', 갈가가(갈) 제품으로 둔갑해 판매

식품원료로 사용 불가한 '흑생강', 갈가가(갈) 제품으로 둔갑해 판매

기사승인 2018-12-20 09:50:31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흑생강’이 건조 ‘갈라가(갈)’ 제품으로 둔갑해 국내에 일부 수입·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등 수입판매업체인 태산인터내셔널, 효신네트웍스, 라오팜 코리아에서 수입한 건조 ‘갈랑가(갈)’ 제품이 ‘흑생강’으로 확인왜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갈랑가(갈)은 식품원료로 사용 가능하나 흑생강(학명: Kaempferia parviflora)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식품원료로 사용불가하다.

회수 대상은 이들 업체에서 수입해 판매한 모든 건(조)갈랑가(갈) 제품이다. 

또 식약처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흑생강’을 ‘갈랑가(갈)’로 둔갑해 판매하거나 허위·과대광고 하는 제품을 모니터링, 모두 328개 업소를 적발하고 해당 사이트를 차단요청했다.

적발사항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수입 ‘흑생강’을 판매한 289개 업소 ▲갈랑가(갈)를 흑생강으로 광고해 판매한 33개 업소 ▲항암, 성인병 등 질병 예방·치료 효과를 표방 광고한 6개 업소이다.

식약처는 “식용이 가능한 ‘생강’을 가공해 검은색을 띄는 경우 ‘흑생강’으로 표현이 가능하므로 일부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문제의 흑생강 제품과 오인·혼동하지 않기를 당부한다”며 “문제가 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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