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음악 프로듀서 문영일과 김창환 회장 등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이승현 형제의 법률 대리인에 따르면, 문 PD는 특수폭행 및 상습폭행 혐의로, 김창환 회장과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는 폭행 교사·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의 이정현 대표는 불기소 의견으로 넘겨졌다.
문 PD는 서초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다. 앞서 사건을 수사하던 방배경찰서는 문 PD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가 이를 받아 지난 15일 새벽 구속 영장이 집행됐다.
이석철·이승현 형제의 법률대리인은 “검찰로 송치된 구속 피의자의 구속기간은 오는 29일까지”라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올해 안에 기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 PD는 2015년부터 4년간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은 폭행·협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석철·이승현 형제는 김창환 회장이 이를 방조·교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