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는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산물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통영지역 수산식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상담회에서 생산‧수출업체 6곳을 소개하고 수출 상담을 진행해 중국과 싱가포르의 5곳 바이어와 60만 달러 상당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멸치권현망수협은 다양한 마른멸치 제품을 중국 바이어와 20만 달러, 멍게수하식수협은 중국 바이어와 10만 달러, 굴수하식수협은 중국 바이어와 10만 달러, 빅마마씨푸드는 중국, 싱가포르 바이어와 20만 달러 거래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바이어들은 “통영굴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마른멸치, 천연조미료, 붕장어, 멍게 등 청정해역에서 생산하는 수산물을 알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들은 멍게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멍게를 먹고 난 후 반했다. 수출품목 HS코드(국제상품분류코드)가 없어 중국 수출길이 막힌 멍게 수출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에서 해외 바이어와 업무협약이 체결된 제품이 조속히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통영=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