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美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미래가치 바탕 신인 2위

오타니, 美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미래가치 바탕 신인 2위

기사승인 2018-12-21 11:38:16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프로야구(MLB) 이번 시즌 신인 중 미래가치 측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야구전문잡지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21일(한국시간) 미래가치를 바탕으로 올시즌 메이저리그 신인 선수들의 랭킹을 매겼다.

1위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야쿠나 주니어였다. 80점 만점 중 75점을 획득했다. 야쿠나는 올 시즌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26홈런, 64타점, 16도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2위 오타니는 야쿠나와 함께 75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부상 위험이 고려돼 순위가 밀렸다. 올시즌 투수로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2패, 평균 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타자로도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을 올리며 아메리칸 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오타니는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프랜차이즈를 대표할 선수가 될 수 있다”며 “올해 보여준 활약은 기대 이상의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마운드에서 에이스급 구위와 타석에서는 엘리트급 파워를 보여줬지만 토미존 수술(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인해 ‘이도류’ 행보는 위험해졌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올해 팔꿈치 수술을 받아 다음 시즌은 타자로만 나올 예정이다. 투수 복귀 예정 시점은 2020년이다.

3위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외야수 후안 소토(70점), 4위는 LA 다저스의 투수 워커 뷸러(70점), 5위는 뉴욕 양키스의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65점)가 선정됐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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