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는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 ‘I got everything’이 경남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시청에 문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카페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이나 민간기업 사옥 등에 마련한 채용 카페다.
2016년 10월 정부세종청사에 1호점을 연 후, 전국 33개 매장에 120여 명의 장애인이 일하고 있다.
시는 이 카페를 열기 위해 민원실 안에 33㎡(10평) 규모 건물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또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근로자 채용 등 운영을 맡았다.
카페 설치에 드는 비용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지원했다.
이 카페는 장애인 노동자 4명, 매니저와 장애인 바리스타 5명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2교대로 돌아가며 근무한다.
수익금은 인건비와 카페 운영비로 사용한다.
강석주 시장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나눔은 우리가 함께해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며 “이 장소가 통영시청을 찾는 시민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통영시가 장애인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앞장서 감사드린다”며 “카페를 찾는 고객들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통영=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