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경남과 경북지역의 하수도 보급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낙동강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하수도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2016년도 하수도통계에서 경남은 89.4%, 경북은 80.4%fml 하수도 보급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전국 평균인 93.2%보다 낮다.
하수도 보급률은 총인구에서 공공하수처리구역 안에 거주하는 인구 비율이다.
낙동강 상류지역인 경북은 강원도 87.1% 보다 낮은 보급률을 보였다.
낙동강 수계인 경남 시군은 ▲김해 96.6% ▲양산 96.5%로 높았지만, ▲함안 52.9% ▲합천 58.6%로 낮았다.
경북 시군은 ▲구미 98.1% ▲경산 91.3%로 높았으나, ▲성주 37.3% ▲군위 37.9%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낙동강수계 하수도 보급률은 2004년 81.1%에 비해 2016년도에는 90.7%로 증가했으나 전국 평균 93.2%, 4대강 수계 평균 94.1%보다는 낮았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하수도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2019년도에 경남과 경북지역에 4324억원의 국고와 646억원의 기금이 지원된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