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입원해 있는 중에도 술에 취해 의사나 간호사 등을 괴롭힌 주폭이 결국 구속됐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특수협박)로 A(49)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20분께 창원시 진해구 한 병원 입원실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입원 중인 다른 환자에게 “죽이겠다”고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5월부터 이 병원에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동안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의사와 간호사 등을 상대로 폭행, 업무방해를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가 여죄가 있는지 A씨를 상대로 집중 조사하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