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활화산인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에트나 화산이 24일(현지시간) 활동을 재개했다.
DPA, AP 통신 등 외신은 25일 에트나 화산이 폭발하며 화산재와 용암을 쏟아냈다고 보도했다. 에트나 화산 주변에서는 전날 오전 8시50분부터 130여 차례에 이르는 지진이 이어졌다.
같은날 오후 6시쯤에는 규모 4.3 지진이 기록되기도 했다. 에트나 화산 꼭대기에서는 시커먼 연기와 함께 화산재가 쏟아졌다. 에트나 화산은 지난 2013년 9월 활동상태를 보인데 이어, 이달 초에도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이번 화산폭발로 시칠리아섬 동부에 위치한 카타니아 공항이 한때 폐쇄되기도 했다. 이탈리아지진화산연구소(INGV)는 해당 지역에서 130차례 지진이 관찰됐으며, 가장 강한 강도는 4.0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