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비위 행위자 일방적 주장 정치적 이용…매우 개탄”

조국 “비위 행위자 일방적 주장 정치적 이용…매우 개탄”

기사승인 2018-12-31 10:50:43

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인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가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수석은 31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출석 전 기자들을 만나 “비위 행위자의 일방적인 왜곡 주장이 여과 없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이것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우 개탄스럽다”며 “세 사람이 입을 맞추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란 옛말이 있다. 이번 사건은 한마디로 말해서 삼인성호(三人成虎)”라고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민정수석실은 특별감찰을 포함해 모든 업무를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했다”면서 “국회의 모든 질문에 대해서 성심껏 답하겠다. 그리고 시시비비를 밝히겠다”고 전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에 나와 현안 관련 질의응답을 하는 것은 지난 2006년 8월 전해철 민정수석 이후 처음이다. 

조 수석과 함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에 대한 현안보고가 있는 운영위 전체회의에 출석했다. 임 실장은 “적어도 민간인 사찰이니 블랙리스트니 하는 무리한 주장들이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라는 점은 확인될 것”이라며 “아무쪼록 운영위를 통해서 흰 것은 흰 것 대로 검은 것은 검은 것대로 구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불필요한 의혹이나 불안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여러 의원님의 질문에 성실하게 설명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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