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에 전격 합의한 일본인 왼손 투수 기쿠치 유세이의 계약 조건이 공개됐다.
MLB네트워크 칼럼니스트인 존 헤이먼은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기쿠치가 4년 동안 총액 5600만달러를 보장받는다. 평균 연봉은 1400만 달러다”고 올렸다.
기쿠치의 첫 3년 연봉 총액은 4300만 달러다. 이후 2021년 시즌이 끝나면 구단은 총액 6600만달러에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시애틀이 연장 계약을 체결할 시 기쿠치는 7년간 1억9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구단이 계약 연장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기쿠치가 옵션 조항을 실행하면 2022년에는 1300만달러를 받고 계속 뛸 수 있다.
기쿠치는 전날 시애틀을 방문해 신체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체검사 결과에 이상이 없으면 공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고교 시절부터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은 기쿠치는 2011년부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지난해까지 8시즌을 뛰면서 통산 73승 46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