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가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은 있으나 우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30명 이상의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지구별, 리그별 월드시리즈 예상 우승팀을 선정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보스턴 레드삭스가 라이벌 뉴욕 양키스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서부지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선정됐다. 휴스턴은 만장일치로 지구 1위팀으로 올랐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지난해 지구 우승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부지구는 폴 골드슈미트를 영입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위 후보로 올랐다.
서부지구는 LA 다저스가 이견 없이 지구 우승 후보로 올랐다. 매니 마차도와 야스마니 그랜달이 팀을 떠났으나 유격수 코리 시거가 복귀하는 등 팀 전력에서 지구 라이벌들을 압도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시카고 컵스나 워싱턴을 따돌리고 3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오를 팀으로 꼽혔다.
그러나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월드시리즈 우승 예상팀 투표에서 휴스턴을 1위로 꼽았으며 1표를 덜 받은 양키스가 우승 후보 2순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휴스턴과 다저스가 2017년에 이어 다시 한번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높지만 휴스턴이 다저스를 꺾고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휴스턴이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하더라도 아메리칸리그 우승팀이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를 제패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