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가 올스타 출신 베테랑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34)를 영입한다.
미국 매체 ‘ESPN’은 지난 2일(한국시간) 양키스가 툴로위츠키와 최저연봉으로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툴로위츠키는 계약을 마치고 피지컬 테스트만을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양키스는 주전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토미존(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포지션 보강이 필요했다.
2006년 콜로라도에서 데뷔한 툴로위츠키는 올스타 5회, 골든글러브 2회, 실버슬러그 2회를 수상하는 등 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활약했다.
2015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방출됐다.
툴로위츠키의 영입에도 양키스는 FA(자유계약) 선수 매니 마차도와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ESPN은 “양키스가 여전히 마차도를 선호하고 있다. 마차도 영입 경쟁을 계속해 이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