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미네소타 트윈스가 베테랑 거포 넬슨 크루즈(39)를 영입했다.
미네소타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루즈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금액은 1430만달러(한화 약 161억원)이며 다음해 연장 계약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2005년 빅리그 생활을 시작한 크루즈는 올스타전에 6번 출전했으며 실버슬러거 2회를 수상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치며 14시즌 동안 1569경기에 나서 타율 0.274 360홈런을 기록했다.
알버트 푸홀스(633개), 미겔 카브레라(465개), 에드윈 엔카나시온(380개)에 이어 현역 선수 통산 홈런 4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시애틀에서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6 37홈런 97타점을 올리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크루즈는 “이 이상으로 흥분할 수는 없다. 작년에 미네소타에 왔을 때 나는 '이 팀은 나와 잘 맞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은 팀”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