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이르면 주초 6개 언어 ‘레이더 동영상’ 추가 공개

국방부, 이르면 주초 6개 언어 ‘레이더 동영상’ 추가 공개

기사승인 2019-01-07 09:05:17

광개토대왕함의 탐색 레이더 가동 문제와 관련해 국방부는 일본 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을 담은 6개 언어 자막 영상을 공개한다.

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광개토대왕함의 탐색 레이더 가동 관련 일본 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영상을 주초 공개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앞서 공개한 국문과 영문판에 이어 현재 6개 언어 자막 영상을 동시다발적으로 게재, 일본 측 주장의 문제를 지적할 전망이다. 

연합뉴스는 복수의 정부 및 군 소식통을 인용, 국방부가 한글과 영어 자막 영상에 이어 일본·중국·러시아·프랑스·스페인·아랍어 등 6개 언어 자막이 게재된 영상을 이미 제작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외교부 등 관련 부처와 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국방부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한글과 영어 자막이 게재된 레이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220만회를 돌파하는 등 세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일부 정당에서는 일본 측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한국당) 대변인은 6일 “일본은 지난달 20일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한국 해군 구축함 광개토대왕함에 접근했을 때,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초계기에 사격통제 레이더(STIR)를 가동했다고 억지스러운 주장을 하고 있다”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초계기가 조난 선박을 구조 중인 광개토대왕함에 저공 위협 비행을 해놓고는 오히려 사격 레이더 조준을 당했다는 적반하장식 주장만 펴고 있다”면서 “만약 일본의 주장대로 사격 레이더 조준을 당했다면 위협을 느끼고 그 지역을 이탈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초계기는 계속해서 저공비행으로 광개토대왕함을 위협했다”고 말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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