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특감반 의혹, 국조·특검 도입…찬성 45.7%V반대 41.6%

靑특감반 의혹, 국조·특검 도입…찬성 45.7%V반대 41.6%

이념성향별 입장차 뚜렷…‘찬성 우세’ 진보층 ‘반대 우세’

기사승인 2019-01-07 14:54:52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검찰수사 외 국정조사나 특검검사 도입을 추가로 도입하는 것에 대해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선다는 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보수층은 찬성 의견이 우세하고, 진보층은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 입장차가 뚜렷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성인 503명을 상대로  ‘청와대 특감반 의혹’ 국정조사·특검 도입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결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검찰수사 외에 국정조사나 특검을 추가로 도입해야 한다’는 찬성 응답이 45.7%로 집계됐다. 

‘검찰수사 전 국정조사나 특검 도입 주장은 정치공세이므로 먼저 검찰수사를 해야 한다’는 반대 응답은 41.6%, ‘모름/무응답’은 12.7%다.

세부적으로는 보수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20대와 50대 이상은 찬성이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으로 조사됐다.

반면 진보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호남과 충청권, 30대와 40대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과 서울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는 보수층(찬성 64.7% vs 반대 23.7%)에서는 추가조사 도입에 대한 찬성 여론이 60% 이상의 대다수로 확인됐다. 진보층(36.4% vs 55.0%)에서는 반대가 절반을 넘었다. 중도층(43.8% vs 45.8%)은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찬성 78.9% vs 반대 13.8%)과 바른미래당 지지층(61.4% vs 34.9%), 무당층(54.5% vs 26.9%)에서는 찬성 여론이 대다수였다. 정의당(23.4% vs 69.2%)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9.3% vs 62.7%)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찬성 53.5% vs 반대 35.0%)과 50대(52.9% vs 36.5%)에서 찬성 여론이 절반 이상이었다. 20대(43.5% vs 33.0%)에서도 찬성이 우세했다. 40대(찬성 41.6% vs 반대 54.4%)와 30대(32.3% vs 51.2%)에서는 반대가 절반 이상의 다수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찬성 53.6% vs 반대 39.2%)과 대구·경북(48.4% vs 30.6%)에서는 국정조사나 특검 등 추가조사 도입에 대하여 찬성 여론이 다수였다. 경기·인천(45.4% vs 40.7%)에서도 찬성이 우세한 양상했다. 이에 반해 광주·전라(43.6% vs 50.9%)와 대전·세종·충청(40.8% vs 44.9%)에서는 반대가 우세한 경향을 보였다. 서울(43.7% vs 42.5%)은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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