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타살 정황 없다"…일산화탄소 중독사 추정

“국정원 직원 타살 정황 없다"…일산화탄소 중독사 추정

기사승인 2019-01-08 11:26:35

숨진 채 발견된 현직 국가정보원 직원의 사망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이라는 부검 소견이 나왔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8일 “숨진 A씨(43)의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검의가 시신을 살폈다”며 “혈액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인을 확실히 밝히고자 부검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며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5일 오후 2시 극단적 선택을 하기 위한 도구를 구매하고, 인터넷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검색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9시에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를 남긴 A씨는 지난 6일 오후 1시25분 경기도 용인시 수지고 보정동의 한 주택가 공터에 세워진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유서에는 가족에 미안하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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