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대게 불법포획 단속을 강화한다.

포항해경은 9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동해어업관리단, 경상북도 환동해본부, 포항·경주시, 영덕·울진군 관계자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게 불법포획 단속 강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게 성어기를 맞아 매년 악순환되는 통발어선들의 조업구역 위반, 어린대게·암컷 대게 불법포획 행위 등에 대한 각 기관별 단속 강화대책과 협조 방안이 논의됐다.

경상북도 내 대게 생산량은 2007년 4129t, 2010년 2606t, 2016년 1572t, 2017년 1626t 등으로 급감했다.

이는 최근 10년 새 60% 이상이나 감소한 수치다.

포항해경은 "경북 동해안의 주 어종인 대게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