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양성 불평등 심각… 부끄럽다”

文대통령 “양성 불평등 심각… 부끄럽다”

“난민 등 소수자 문제 갈등 극복하며 사회 성숙해질 것”

기사승인 2019-01-10 12:12:08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양성 불평등 문제를 인정하며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양성 불평등 현실에 대한 질문에 “부끄러운 현실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새 정부 들어 고위공직에 여성 진출을 위한 노력과 ‘유리천장’을 깨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여성 고용율이 높아지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의 기회를 주는 등 큰 진전이 있었다. 모든 성별이 함께 평등하게 경제활동 사회활동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십대 남녀의 지지율 차이가 큰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젠더 갈등이 지지도 하락의 원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난민 등 소수자 문제에 대한 갈등은 있기 마련이다”고 말했다. 

이어 “갈등을 겪으면서 사회가 성숙한 방향으로 나아갈 거라 믿는다. 그 갈등 때문에 지지도 격차가 난다고 생각하지 않고. 지지도가 낮다면 정부가 엄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십대 남녀 격차가 있다면 보다 희망적인 사회로 가고 있느냐의 관점의 차이라 생각한다”면서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보다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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