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는 추운 겨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를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소확행’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온열의자는 시외버스터미널‧북신시장‧거북시장‧중앙시장 등 10곳 버스정류장에 설치됐다.
대기온도가 20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발열되며, 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는 작동하지 않는다.
강석주 시장은 “점진적으로 모든 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 설치를 확대해 추위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통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통영시는 겨울철을 맞아 복지사각지대 발굴추진단을 구성해 오는 2월 말까지 집중 발굴‧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위기가구에 대한 사전신청 안내, 읍면동 인적안정망을 통해 찾아가는 방문상담을 운영한다.
또 현장점검을 강화해 긴급복지지원, 기초생활보장, 에너지바우처 지원대상‧기준을 확대하고, 홀몸어르신, 위기아동 등 사회취약계층 돌봄‧보호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집중발굴조사기간에는 지역사정에 밝은 전기검침매니저, 수도검침원, 집배원 등 인적안전망을 적극 활용해 민관이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강석주 시장은 “겨울철에는 어려운 이웃이 더욱 힘든 시기를 겪는 만큼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한사람이라도 누락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통영=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