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내려잡았다고 11일 밝혔다.
허나래 연구원은 "추석 시점 차이와 할인점 매출 부진으로 이마트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한 1천33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트레이더스는 신규 점포의 빠른 안정화로 이익이 36% 증가하나 온라인 광고비 집행이 4분기에도 이어져 35억원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소비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둔화와 지속적인 비용 증가가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노브랜드 전문점 출점은 올해 마무리되고 당분간은 출점 비용과 영업 손실이 지속되겠지만 신규 점포가 1년 이내에 흑자로 전환하고 이후에는 가맹점 형태로 출점할 계획인 만큼 출점 마무리 이후 이익 기여도는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