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이어 경기 시흥 산후조리원에서도 RSV 감염자 10명 발생

대구·경북 이어 경기 시흥 산후조리원에서도 RSV 감염자 10명 발생

산후조리원 24일까지 폐쇄

기사승인 2019-01-14 12:58:45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 경기 시흥의 한 산후조리원에 있는 신생아 10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됐다.

14일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관내 한 산후조리원에서 RSV 의심 신고가 접수돼 조사한 결과 신생아 10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산후조리원을 오는 24일까지 폐쇄하기로 조치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RSV는 급성호흡기감염병 바이러스로, 신생아가 감염되면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현재 확진 받은 신생아 10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거나 상태가 호전돼 가정으로 옮겨져 있다.

아울러 시흥에서는 생후 8개월된 여아 1명이 한 병원에서 홍역 확진을 받아 보건 당국이 접촉 대상자 295명을 상대로 모니터하고 있다.

홍역은 홍역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며,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열,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 등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홍역 확진 여아는 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니터링 대상자는 해당 여아가 병원에 방문할 당시 접촉한 의료진, 그리고 2시간 전후 이 의료진과 접촉한 환자 등이다.

아직 모니터링 대상자에게서 홍역이 확진된 사례는 없다.

시흥시는 홍역 확산을 막기 위해 의심환자를 진료하기 위한 선별진료소를 시 보건소와 정왕보건지소, 종합병원 2곳 등 총 4곳에 설치, 운영하고 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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