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위원회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내달 28일까지 ‘2019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본 행사는 겨울철 외래관광객 방한 촉진과 관광수입 증대를 위해 국내 업계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2011년부터 개최되어 온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관광축제다. 올해는 ‘여행하고(Travel), 맛보고(Taste), 만져보고(Touch)’를 주제로 ▲ 파격적인 할인 혜택, ▲ 방한관광 선택의 폭 확대, ▲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여건 조성, ▲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 만족도 향상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행사에는 850여 개 업체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폭넓은 할인을 제공한다. ▲ 에어서울·제주항공 한국행 항공권 각각 최대 97%・85% 할인 등, 8개사 항공권 할인, ▲ 케이(K)트래블버스 전 노선 1+1 등 서울-지방 버스여행상품 행사,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15% 할인 등, 국내 특급호텔 70여 개 식음업장 최대 25% 할인, ▲ 라마다앙코르 해운대 55~75% 할인 등 국내 숙박 할인 외에도 ▲ 관광지, 쇼핑,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인 우대가를 선보인다.
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 서울 청계광장에 ‘웰컴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동대문과 홍대 등 외국인이 주로 찾는 관광접점에는 ‘찾아가는 관광안내 서비스’ 차량을 순환 운영한다. 한국의 설과 중국 춘절 연휴인 2월 1일부터 8일까지는 인천과 김포공항에서 환대부스를 운영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 관문과 도심 관광접점 모두에서 외국어 통역(영·중·일어), 관광안내 등 편의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청계광장 웰컴센터에서는 외국인 전용 관광형 교통카드 ‘코리아투어카드’를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증정한다. 특히 1만 번째 방문객에게는 호텔숙박권을, 구매영수증 소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한국여행 기획 상품(패키지)을 선물하는 등 풍성한 특별행사를 개최해 행사 참여의 재미를 더하고, 한국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 ‘코리아그랜드세일’에서는 매력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할 뿐 아니라, 외래관광객 수요를 폭넓게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한관광 상품을 기획하려고 노력했다"며 "지난 9월부터 국내외 박람회 설명과 온・오프라인 홍보를 전방위적으로 진행해온 만큼 방한 관광객과 국내 관광산업 모두가 상생하는 성공 축제로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