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3번째 檢 조사, 구속영장 검토…“죄 성립 안 된다” 혐의 부인

양승태 3번째 檢 조사, 구속영장 검토…“죄 성립 안 된다” 혐의 부인

기사승인 2019-01-15 10:46:54


‘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에 선 양승태(71) 전 대법원장이 세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3차장검사 한동훈)은 15일 오전 9시30분 양 전 대법원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소환해 3차 신문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사내용까지 포함해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조사에서는 각급 법원 공보관실 운영비 명목의 예산 3억5000만원을 유용해 비자금으로 조성한 의혹에 대해 추궁한다.

신문이 끝나면 양 대법원장은 14일과 이날의 피의자 신문 조서를 열람하고 진술이 자신의 취지대로 적혔는지 검토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과 14일 각각 11시간이 넘는 두 차례 조사에서 양 전 대법원장의 40여개 혐의를 대부분 신문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잇따른 검찰 조사에서 “기억이 안 난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 유력한 증거가 있는 혐의에 대해서는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거나 “실무진이 알아서 한 일”등으로 책임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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